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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코리아, 차별화된 노니 제품으로 글로벌화 공략 '총력'

"쉬운 길보다 가치 있는 길 선택... 연구개발과 검증 통해 건강한 제품 생산" 고집

입력 2020-04-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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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못 생기고 냄새는 역하며, 맛은 쓰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노니’는 비호감인 겉모양과는 달리 놀라운 효능을 품고 있는 과일이다. 

노니는 그 자체로 수십 가지의 영양소가 포함된 천연비타민일 뿐 아니라 염증개선과 혈액순환, 항산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 

이처럼 노니의 특별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앞다퉈 다양한 노니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현지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하는 형태로 손쉽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니코리아는 그와는 다른 행보를 선택했다. 

노니코리아 측에 따르면 노니코리아는 제품을 생산하기에 앞서 노니에 대한 연구를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결과 노니의 품종이 131종에 이르며, 이 중 식용은 20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식용 노니 중에서도 임상적으로 탁월한 효능을 인정 받는 품종이 ‘모린다 시트리폴리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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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코리아의 인도네시아 현지 농장사진 사진제공=노니코리아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노니코리아는 인도네시아에 5만평 이상의 임야를 확보하고, 모린다 시트리폴리아 품종을 직접 재배, 전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별도의 종자밭을 구획해 우수 종자를 관리하는 한편, 건강한 관리법으로 유기농 인증도 준비하는 등 제품을의 품질을 좌우하는 ‘원료 생산’에서부터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노니코리아 조병해 대표는 “노니의 품종에 따라 같은 방법으로 발효를 해도 맛과 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발효 후 원액의 상태나 효능도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면서 "모린다 시트리폴리아는 다른 품종과 달리 걸죽한 착즙물이나 거품 없이 샘물처럼 맑은 원액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노니를 30일 이상 발효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사는 한국의 발효법을 적용해 100일 이상 발효로 효능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노니코리아의 이러한 노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모린다 시트리폴리아를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으로 생산하는 등 노니 자체의 신선함과 효능을 극대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현지에서도 ‘브로모노니’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브로모노니의 효능을 경험한 현지 소비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노니 가루나 착즙주스 대신 발효 노니제품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노니코리아는 차별화된 품질의 노니 제품을 개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부아메라 천연오일가공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노니코리아는 총 39종의 부아메라 중 비식용과 식용을 구분했으며, 식용 부아메라 중에서도 탁월한 효능의 우수 품종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파푸아에 독점농장을 계약, 신선한 과일로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파푸아 현지에 1차 가공 공장 설립도 완료했다. 현재 파푸아에서 유기농 부아메라 오일을 생산 중이다. 

조 대표는 “부아메라 오일 생산은 현지인들도 어려워하는 분야로 한국기업이 이를 해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현지인들도 노니코리아의 노니원액과 부아메라 오일을 매일 찾을 정도로 현지에서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노니 제품과 부아메라 오일을 통해 건강한 원료로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자랑스러운 ‘K-company’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선보여 나갈 것”이라 전했다.

오수정 기자 cri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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