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논문 및 연구 데이터 통해 노니 품종별 특징과 영양정보 분석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90년대 후반, 다양한 식품과 공산품으로 소개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열대과일인 노니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노니백서'가 출간돼 주목을 끌고 있다. 

㈜노니코리아는 9월 2일, 품종과 영양성분, 효능 등 노니와 관련된 연구자료와 논문자료를 모은 '노니백서'를 공식 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출간된 노니 관련 전문 서적인 노니백서는 수년간 모린다 시트리폴리아, 모린다 오피셜널리스 등 약리성 노니 품종을 연구해온 ㈜노니코리아 연구팀이 직접 편집에 참여해 자료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업은 인도네시아 노니 직영재배 농장 및 공장을 보유한 노니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품종 확보를 위해 설립 초기부터 노니 관련 연구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노니백서에서는 2010년 발표된 WFO (The Plant List 2010) 자료를 근거로 노니의 종류를 총 203종으로 분류, 이 중 중복되는 품종을 제외한 총 131종의 노니 품종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모린다 시트리아폴리아와 모린다 오피셔널리스 등 식용이 가능하며 약리성 가치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노니 품종의 영양성분과 효능을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실제로 모린다 시트리아폴리아는 총 2만 5,700편의 논문에 관련 내용에 언급돼 있으며, 모린다 오피셔널리스 역시 9,980편의 논문에서 다루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노니 품종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약리성 노니로 연구되는 품종들은 대략 10가지 내외이다.
 그중 모린다 시트리아폴리아(Morinda citrifolia L.)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통의학에 폭넓게 활용되는 등 대표적인 약리성 노니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노니백서에서는 당뇨와 항암, 항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 효과, 면역 강화 기능 등 그동안 알려진 모린다 시트리아폴리아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이를 검증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전통의약품으로 활용돼 온 모린다 오피셔널리스(Morinda officinalis F.C.How)의 특징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고서 등에서는 신장에 영양을 공급하고 뼈를 강화는 등 면역 및 강장제로 주로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니백서에서는 전세계에서 출간된 관련 논문 및 연구자료를 통해 모린다 오피셔널리스의 영양성분을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노니백서를 편집한 연구팀 관계자는 "노니백서 편집을 위해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 데이터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품종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라며 "자사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및 농장에서 왜 모린다 시트리폴리아만을 직영 재배하게 됐는지, 제대로 된 발효를 위해 왜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라고 전했다. 

한편, ㈜노니코리아는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발효 노니 제품인 '브로모노니' 등의 국내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에게 노니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노니백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